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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가?

  • 다르푸르 사태는 21세기 최초의 기후전쟁으로 꼽히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벌어진 그 악명 높은 인종 청소가 피상적으로는 아랍계와 아프리카계 간의 종족 갈등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존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기후변화의 피해가 가시화되던 1970년대 초반부터, 유목 문화이던 아랍계와 정착농업 문화이던 아프리카계 사이에는 식수원과 목초지를 차지하기 위한 민족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만성화된 식량난과 식수난이 급격한 사회 변화로 인한 갈등과 접목되면서 민족과 종교라는 허울을 뒤집어쓴 최악의 분쟁 지역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가 기존 갈등 요인과 사회 변화를 만나 어떻게 전화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기후변화는 화석 에너지, 특히 석유의 고갈 문제와 직결된 것일 뿐만 아니라, 식량 및 식수 문제와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폭염과 가뭄, 태풍과 홍수,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환경난민의 문제만이 아니라 석유와 식량, 식수를 확보하기 위한 지역적 및 국제적 갈등과 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제 기후 대응은 테러 근절이나 석유 확보 못지않은 국가 안보상의 최우선 과제다. 2004년 초에 공개된 미 국방부의 비밀보고서 ‘펜타곤 보고서’는 기후 재앙으로 식량난, 식수난, 에너지난 등이 겹친 혼란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 인류 문명 전체가 공멸할 것임을 진단하면서 강력한 ‘국방태세’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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