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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이야기

산악지역의 빙하는 사라지고 있는가?
세계의 많은 산악지역에서 지난 수십 년간 대기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빙하가 사라지고 있다. 빙하손실은 캐나다 북극과 로키산맥, 유럽 알프스산맥, 중국 톈산산맥, 아시아의 열대산맥, 남미 안데스산맥, 등 전 세계적으로 약 600여개가 이미 사라졌고 현재도 소실되는 중인 것으로 보고되어있다.

전통적 현장측정과 항공 및 위성측정은 대부분의 빙하지역에서 빙하면적 감소율이 지난 20년간 특히 더 높았으며, 계속 축소되고 있다는 증거들을 보여준다. 짧은 기간 (10년 내지 20년)에는 빙하의 규모, 경사, 고도범위, 고도별 면적의 분포, 표면특징 등과 같은 많은 요인들이 기후변화에 세부적으로 다르게 변화하여, 빙하의 향후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50년 기간 이상에서는 좀 더 일관적인 추세를 가지며 국지적인 환경특성에 덜 의존적이다. 이것은 빙하변화의 장기경향을 기초 물리법칙에 따라 잘 모델링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예를 들어, 강수량 변화 없이 평균의 1℃ 상승은 빙하 평형선 고도가 약 150m씩 산 정상으로 이동한다고 알 수 있다.

또한 빙하의 면적에 따라서는 기후의 즉각적인 변화에 조정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빙하일수록 지금 지구온난화가 멈춘다고 해도, 앞으로 몇 십년동안 계속 축소될 전망이다.

(출처: IPCC AR5 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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