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기후변화와 전지구 평균기후변화 사이의 관계는 복잡하다. 지역기후는 장소에 따라 매우 차이가 커서 전지구적 영향력의 변화가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열, 수분 등은 아래의 이유로 지구에 고르게 분포하지 않는다.
* 외부강제력의 공간적 차이 (예 : 태양복사는 위도에 좌우되고, 에어로졸배출과 토지사용변화는 지역적)
* 표면조건의 공간적 차이 (예 : 육지/바다 대비, 지형, 해수면온도, 토양수분)
* 대기순환과 해류가 열과 수분을 지역에 걸쳐 재분포
특히 21세기 변화전망에 따르면 표면온도와 강수의 변화전망은 지역편차가 크다. 고위도 대륙지역과 북극해에서 온난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다른 해양들과 저위도 지역에서는 전지구 평균변화에 가까운 변화가 예상된다. 강수변화전망은 몬순과 열대수렴대 같은 기후현상으로 조절되어 기온변화보다도 더 지역편차가 크다. 예를 들어, 적도근처 위도에서 평균강수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아열대의 일부지역에서는 평균 강수가 감소될 전망이다. 그리고 고위도 지역에서 평균강수가 증가하고, 특히 중위도저기압으로부터의 극단적 강수가 증가될 전망이다. 따라서 각 지역기후를 보다 상세화하여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것이 지역, 국지적 기후변화대응에 보다 도움이 될 것이다.
(출처: IPCC AR5 WG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