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수온변화, 그것이 알고 싶다?
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에서는 해양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해양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수행 중 ARGO 플로트로 관측한 지난 6년간(2004~2009)의 동해의 수온변화를 입체적으로 모니터링 한 연구결과를 온라인으로 제공합니다.
* 온라인 주소 : argo 홈페이지 -> argo.nimr.go.kr
여기서 ARGO(Array for Rearl-time Geostrophic Oceanography)란 해양-기후 감시를 위한 세계기상기구(WMO)와 UNESCO 산하 국가간해양과학위원회(IOC) 국제 공동 프로그램으로서 전지구 해양의 해류, 수온 및 염분의 연직구조를 관측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전지구 ARGO 플로트 관측망
이 프로그램에서는 ARGO 플로트루 해양에 투하하여 그 자료를 공유하게 됩니다.
★ ARGO 플로트
- 바다에 투하된 플로트는 6~12시간이 지난 뒤 목표수심( 동해 800m, 북태평양 2000m)까지 초속 10cm 속도로 잠수
- 목표 수심에서 7일(동해) 혹은 9일(북태평양) 동안 표류한 후 초속 10cm 속도로 상승하면서 수온과 염분을 관측함
- 해수면에 상승한 플로트는 약 12시간 정도 머물면서 플로트 상공을 통과하는 argos 위성에 자료를 전송한 후 다시 잠수
ARGO 프로그램을 통한 6년간 자료분석 결과, 다양한 동해의 특성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난 6년간 동해 울릉분지에서의 수온변화를 살펴보면 2006년이 가장 수온이 높았으며, 해양 중·하층보다 수심 200m까지의 해양 상층부에서 수온의 연변화가 컸으며,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동해의 수온변화 추세를 평가하긴 어렵지만 향후 지속적인 ARGO 사업을 통해 자료가 축적되면 수옴젼화 추세를 제시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동해 울릉분지에서 수심 800m까지 연직수온의 월평균 시계열과 연변화, 각 월별 연직수온의 연변화, 수심별 수온의 시계열과 함께, 동해 중남부 해역에서 5개 대표 수심(50m, 100m, 200m, 400m, 600m)에 대해 수심별 연평균 수온분포도 함께 제공한다고 합니다.
동해 해양환경 변화를 준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이러한 자료들은 동해에서의 수산업과 해양환경보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주변 해역에서 깊은 바다까지의 수온정보는 매년 짝수달에 국립수산과학원이 정선관측지점에서 수행하는 14개 표준 수심자료 뿐이었지만, 이번에 국립기상연구소에서 보다 시간적으로 조밀한 동해의 입체적 연직수온 변화자료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국립기상연구소는 전지구 해양의 수온, 염분 및 해류를 관측하는 국제 공동 해양관측 프로그램인 "국제 ARGO 공동연구"에 참여하여 2001년부터 매년 10~15기의 ARGO 플로트를 동해와 북서태평양에 투하하여 해양정보를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 8월 현재 3,103기의 ARGO 플로트가 전지구 해양에서 관측 수행중입니다.
앞으로도 국립기상연구소에서는 지속적인 자료 업데이트를 통하여 동해에서의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의 많은 열람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