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배 독한 황사 한반도 습격…모레까지 지속
2016-03-07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4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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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세 먼지 농도가 10배까지 높아진 올해 첫 황사가 전국을 뒤덮어 곳곳이 누렇게 물들었습니다. 중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모래 폭풍도 이번 주에 불어닥칠 예정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 시내 모습입니다. 평소 선명하게 보였던 도심 빌딩들이 흐릿하게 윤곽만 보입니다. 오늘 전국 대부분 지방에 내려진 황사 예비특보와 서해 5도의 황사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차를 깨끗이 닦고 서울 시내를 두 시간 정도 돌아 다녀봤습니다. "차량 앞부분을 닦아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흰 면장갑에 먼지가 묻었습니다."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러 나 온 시민들도 마스크를 끼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승조 / 서울시 동작구] "목이 아무래도 칼칼하다 할까요. (마스크를) 안 끼는 것보다 좋을 것 같아서 꼈습니다." 한반도에 올해 들어 처음 관측된 황사는 중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의 영향. 황사가 중국 발해만을 거쳐 우리나라까지 날아온 겁니다. 중국 곳곳은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네이멍구 도심은 붉은빛으로 변했고, 모래폭풍으로 자동차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습니다. 중국의 모래폭풍은 오는 수요일쯤 또 한차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은 / 국립기상과학원 연구사] "내몽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덮인 눈이 다 녹은 상태이고 충분히 건조하기 때문에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황사는 모레까지 계속 이어지다가 오는 9일쯤 영향에서 벗어나겠습니다. 채널 A뉴스 이연아입니다. 기사원문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49&aid=00000894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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