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이 내년도 신규사업을 다각화 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도민과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주도 맞춤형 관광기후지수 개발'과 '제주도 농작물 서리피해 저감을 위한 예측시스템 개발'에 모두 1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제주관광과 지역 특성에 맞춘 관광기후지수 및 관광코스별 기상정보의 제주지역 현장적용 기술을 새롭게 내놓는다. 또한 제주도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서리예측시스템을 만들어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가 우리나라 태풍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점을 감안, 올해 무산된 가칭 제주기상과학체험관 구축사업을 재추진한다. 기상청 구 청사를 활용해 기상기후 홍보콘텐츠를 보강하고 태풍체험관, 지진체험관, 기상역사 전시관 등을 담아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제주지역 기상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상반기 관광분야 기상기후 관련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창업지원에도 나선다. 서귀포 기상기후학습관 및 기상관측 장비 운영 내실화, 제주 기상·기후 스탬프 투어, 하늘사랑 어린이 홍보대사 운영 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서귀포시에 위치한 국립기상과학원은 내년 제주도 주변해역의 표층수온이 기상현상 발생·강화·약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우선 내년에 6000만원을 투입해 대설과 안개 등 국지기상 예측기술 R&D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2억원을 들여 한라산 삼나무 꽃가루 확산 모델 현장적용기술 개발과 제2공항 입지와 관련, 바람의 영향 등 제주지형에 따른 상세바람 가시화 모델 개발을 벌인다.

기사원문 : http://www.ihalla.com/read.php3?aid=1450167088523692120